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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심리

자존감이 낮은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by 맘맘톡(가치코치)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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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효능감이란 어떤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자기 능력에 대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과 반대로 '나는 이 일을 해냈으니 다음에도 잘할 수 있다.'라고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선택의 순간에 자신을 스스로 믿는다면 결정장애 없이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효능감은 자존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자기효능감과 자존감은 성장하면서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올바른 양육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존감 낮은 아이 양육 방법(맘맘톡)

Q.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이 올바르게 자라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교육해야 할까요? 사실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다만 몇 가지 원칙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는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엄마 아빠 기분에 따라 혹은 주변 환경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하며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양육을 어렵게 하시는 분들은 일관성이 없는 반응을 보이십니다. 예를 들어 주중에는 유튜브를 보면 안 된다고 아이에게 규칙을 정해주었는데 집에 손님이 오실 때는 유튜브 시청을 허락해 준다면 그 아이는 규칙에 예외가 있다는 것을 알고 떼를 쓰거나 울고 짜증을 부리면서 규칙의 예외가 일어나도록 요청하게 됩니다. 프랑스 부모님들은 어려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NO'입니다. 엄마가 안 된다고 말하면 나이가 어린 아이들도 그것을 인지하고 받아들입니다. '될 수도 있을 거야'라는 희망을 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안 된다고 하는 영역입니다. 변하지 않는 영역에서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유연함을 발휘해야 하는 영역에서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 하고 의사를 표현하시고 아이들이 엄마의 말을 반영하여 선택하지 않더라도 그 선택을 인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지 않은 선택을 할 경우에는 위험한 요소가 아닐 경우를 제외하고 스스로 경험하도록 허락해 주시고 그 결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다음에는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원칙은 잘한 일에 대한 인정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인정을 통해 성공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읽어주는 칭찬해 주세요. 아이에게 '잘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결과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네가 어려운 것을 해냈구나', '긴 시간 동안 고민했구나, 훌륭해!'와 같은 말은 아이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칭찬입니다. 

세 번째로 실수했을 때 혼내지 않아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문제 행동에 의도성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일부러 나쁜 행동을 했을 때는 혼내야 하지만 실수일 경우에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 합니다. 어린 시절 작은 실수 하나로 크게 혼나는 경험이 있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실수와 나쁜 행동을 잘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네 번째로는 비교하지 않기입니다. 자녀를 양육할 때 비교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는 없습니다. 다만 실천하는 부모는 적습니다. 아이가 형제자매 또는 친구 등 다른 사람과 비교당한다면 열등감을 느끼게 되고 주눅 들게 됩니다. 비교하고 싶다면 1년 전 아이의 모습과 지금 아이의 모습을 비교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자신의 성장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미래에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합니다.

다섯 번째로는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해주는 것입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말아라."고 아무리 상냥하게 말하더라도 부정적으로 아이들에게 말을 계속 듣게 한다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위축되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됩니다. "쓰레기는 휴지통에 버리자"라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부모가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감정을 읽어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말로 반영해 주면 좋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했다고 하지만, 엄마가 공감하고 계시는 것을 아이가 알도록 표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 준다면 아이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Q.  자녀교육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먼저 과도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부모님의 지나친 관심과 기대는 오히려 자녀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하거나 지나치게 완벽주의자가 되려고 한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도전의식이 사라지게 됩니다. 자녀 스스로 목표를 정하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권위가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하지만 권위주의가 돼서는 안됩니다. 일방적인 지시를 내리는 권위적인 태도는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보상심리를 이용해선 안됩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잘하면 놀러 갈 수 있게 해 주고, 성적이 잘 나오면 용돈을 올려준다는 식의 보상심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녀는 모든 행동에 보상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우관계 시 보상으로 친구를 움직이게 하는 잘못된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보상이 없을 때에는 행동을 하지 않게 되는 문제가 생기며 교우관계 시 친구가 베푸는 관심이나 도움을 부담스럽게 생각합니다. 친구가 보상을 받기 위해 나에게 하는 행동일 것이라 오해하게 됩니다.

넷째, 강요보다는 대화를 해야 합니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찾아가야 합니다. 가끔 이 과정에서 부모님 뜻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이러한 훈육이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부부간의 갈등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가정 불화가 지속될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집니다. 그리고 자녀는 모든 에너지를 부부가 화목하게 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학업 성취도 역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섯째, 부모는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발한다는 부모의 확신은 결국 자녀들이 끝까지 목표를 이루려는 공부력을 제공합니다.

일곱째,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독서뿐만 아니라 여행, 체험학습 등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활동을 통해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줌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혀주어야 합니다.

여덟째, 항상 사랑받고 있으을 느끼게 해 주세요. 물질적인 선물만이 사랑의 표현이 아닙니다. 따듯한 포옹과 스킨십만으로도 사랑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말보다 신체의 언어가 사랑을 표현하기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아홉째, 또래집단 문화에 휩쓸리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10대들은 문제가 생기면 또래 친구와 상담을 한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상담을 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답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교사나 상담가의 부모님보다는 친구 같은 부모님의 모습으로 자녀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자녀의 또래집단 문화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면 또래집단에서 비롯된 청소년 범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올바른 훈육방식은 무엇인가요?

내 뱃속에서 세 명이 나왔지만 세 자녀들은 나와 너무나도 다른 인격체입니다. 부모인 나와 기질적으로 맞아서 수월하게 키울 수 있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제가 훈육하기에 너무 어려운 까다로운 기질의 자녀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세 자녀를 키우는 엄마인 저는 다양한 훈육법을 필요합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체벌과 방임으로 보호자 답지 않는 훈육 방식을 택하기도 합니다. 체벌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뿐 장기적으로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자녀는 매를 맞을 때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 수치가 높아지면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폭력성이 강해지고 공격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됩니다.  

반면 방임은 아동학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유형이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영유아 시기에 방치된다면 애착형성에 문제가 생기며, 학습능력 저하 및 사회성 결여로도 이어집니다.

가장 바람직한 훈육 방향은 명확한 규칙을 정하고 이를 어겼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때 처벌보다는 대안제시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자기효능감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자기 효능감도 낮습니다. 낮은 자기효능감을 가진 아이는 문제 앞에서 '나는 할 수 없다'며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얻을 때조차 자신의 능력 덕분이 아니라 운이 좋아서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며 자신을 폄하합니다. 그러나 자기 효능감이 높은 아이는 '친구도 하면 나도 할 수 있어', '한번 해보자' 등의 도전하는 적극성이 보이며 어떤 결과를 얻더라도 상관없이 받아들이는 힘이 있습니다. 자기 효능감을 키워지기 위해서는 아이가 할 수 있는 실력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문제를 주면서 도전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실력보다 너무 낮은 과제를 주면 흥미를 잃게 되고, 너무 높은 과제가 주어지면 무력감이 올 수 있으니 적당한 수준의 문제를 제시해 줌으로 잦은 성취를 경험하게 하면 실력을 높일 수 있고 아이의 자신감도 올릴 수 있습니다. 

한 번도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아이도, 한번도 성공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도 모두 탄력직이지 못합니다. 적당한 실패와 성공을 혼재하여 경험하여야 실패에서도 다시 도전하는 탄력성을 가지게 됩니다. 

 

맘맘톡

자기 효능감이 올라간 아이들에게는 관계를 잘 맺도록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자신감이 자만함이 되지 않도록 그 경계를 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자만한 아이는 관계를 잘 맺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의 자녀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친구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주고 성장하여 사회에서도 좋은 관계를 맺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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