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은 홈스쿨러이다. 이들은 홈스쿨의 수혜자입니다. 이들 부모는 흥미와 재능에 적합한 교육을 허용해 주었습니다. 근래에는 왜 '악뮤'의 부모처럼 자녀를 언스쿨링을 하며, 가정에서 교육을 제공하는 부모 교사가 늘어가고 있는 것일까? "부모는 자녀를 가르치기 힘들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검정고시 학생은 계속하여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가치를 발견해 보겠습니다.
1. 부모가 교사가 되면 자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자녀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부모는 자녀의 기질과 성향을 인지할 뿐 아니라, 감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부모님들이 자녀를 이해하려는 의지를 갖지 않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가정에서 자녀가 한 명씩 늘어날 때마다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를 충분히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첫째를 키울 때는 단순하게 "나를 닮았구나." "신랑, 할머니, 삼촌을 섞어 닮았네" 하며 친인척을 비교하며 바라보았다면, 둘째, 셋째를 키울 때는 누군가를 닮았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각자를 독립적이고 개성 있는 인격체로 바라봐지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은 학교 교사보다 가정에서의 부모가 더욱 깊이 이해하지 않을까? 부모가 자녀의 여러 행위에 내포된 마음과 감정을 분별할 수만 있다면, 그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교수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것은 자녀에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이상적인 '맞춤형 교육'이 될 것입니다.
2. '가치에 대한 칭찬과 인정'으로 자녀는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확립'한다.
부모님 시절에는 학교에서 교과를 가르칠 때 가치 교육을 함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학원에서는 과목별 성적을 올리기 위한 교육에만 집중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학교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학교와 학원 모두 '교과 중심의 가르침'만 배움의 영역으로 묶은 듯해 보입니다. 당연히 가치 교육을 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지만 부모님들은 공부를 잘 가르키는 선생님을 더 선호합니다. 어린이들은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예절교육, 생활교육, 인성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과 양육을 받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학습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하루를 온종일 사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교사에게 학습의 결과를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심지어 '번아웃'으로 넘어가는 경우들이 종종 생기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의 가르치는 영역은 어떠할까요? 다양한 교과뿐 아니라 습관, 예의, 선택과 집중, 자세와 태도, 양보와 이해, 존중과 배려 등을 포함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즉 성적으로 인해 칭찬을 받을 뿐만 아니라 과정에 의해서도 칭찬을 받습니다. 이런 가치에 대한 칭찬은 아이들은 기뻐하며 자존감이 높여줍니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행동과 자신의 마음에 대해 인정받고 긍정적 피드백을 받는 자녀들은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자신을 인정하며 받아들이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자기 행동과 생각과 마음이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이라고 인정받은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소유하게 됩니다. 아무리 누가 뭐라 하여도 '나는 이것은 못 하지만 저것은 잘하는 사람이야' 생각하며 자신을 객관화하여 보게 됩니다. 나아가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이 가치에 집중해 주는 부모를 통해 얻어지고 그것은 학습 하거나 사회에서 일 할 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3. 세대 차이가 극복된다.
정통파 유대인들의 모든 아버지는 주기적으로 자녀를 가르칩니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그의 생각과 사고, 생활풍습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닮아가게 됩니다. 급격하게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교육의 방향성과 내용 또한 빠르게 변하는데 부모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는 경우, 본인이 배우던 시절 교육내용과 비교 대조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가르치게 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교육 방법 또한 부모님이 성장하던 시대의 문화와 전통이 묻어져 나옵니다. 이때 부모님께 배우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가르치는 부모는 자녀의 교육 내용을 통해 자녀가 살아가야 할 미래를 예측하며 서로 간의 생각을 소통하면서 동일한 세계관이 형성되어 갑니다.
4. 부모님을 존중한다.
홈스쿨 교사는 한번 출근하면 퇴근하지 않습니다. 졸업하여야 퇴근을 할 수 있는 부모교사는 자신의 서툴고 부족한 부분들을 자녀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게 됩니다. 이 때 부모는 자신의 약함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잘못한 경우에는 사과 하며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교사의 삶을 살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부모는 자녀에게 얼마나 위대하게 비춰질까요? 자녀는 '부모의 사랑'과 '교사의 존경'을 부모에게서 느끼게 됩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나의 아버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말하지 말고, "나의 스승이신 아버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하라 (Cohen, 1995, p.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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